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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 (染色 dyeing)
염료가 지니고 있는 섬유재료에 대한 염착성을 이용하여 섬유 등에 염료를 수착 또는 고착시키는 기술. .
설명
염료가 지니고 있는 섬유재료에 대한 염착성을 이용하여 섬유 등에 염료를 수착(收着) 또는 고착시키는 기술. 따라서 섬유재료에 안료를 고착제(固着劑)로 고정시키는 기술, 즉 이른바 안료날염 등은 염색에 포함되지 않는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염료는 수용액에서 분자상으로 확산된 뒤, 염료가 섬유에 대해 지닌 특정한 친화성(염착성)에 의해 섬유상에 수착 또는 고착된다. 염색은 기술적으로는 침염(浸染)과 날염(捺染)으로 분류되나, 염색의 원리로서 공통점은 수용성(예외로 분산염료가 있다)과 염료분자 또는 이온이 지닌 섬유고분자 재료에 대한 친화성에 바탕을 둔 염착성이다. 염색에 사용되는 섬유의 종류는 면·마 등의 식물성 천연섬유, 양모·견 등의 동물성 천연섬유, 비스코스레이온·벰버그(큐프라) 등의 재생섬유, 아세테이트·트리아세테이트 등의 반합성섬유 외에 폴리아미드·폴리에스테르·폴리아크릴로니트릴·폴리비닐알코올포르말 등 여러 가지 합성섬유가 있으며 각각 화학적 성질, 물리적 구조 등으로 인해서 극히 다양하게 그 염색성을 지배한다. 이것들을 염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염료는 각각 고유의 수용성·이온성을 가지며 또한 특정한 섬유에 대해 고유의 염착성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셀룰로오스계(면·인견)와 같은 친수성섬유에는 직접염료·반응성염료 등의 친수성염료가 염착되고, 폴리에스테르 등의 소수성섬유에는 분산염료 등의 소수성염료가 잘 염착된다.

염료의 염착메커니즘은 크게 다음과 같은 종류로 나뉜다.

① 반데르발스의 힘에 의한 것으로 직접염료와 환원염료(건염염료·배트염료)
② 이온결합을 하는 것으로 산성염료·염기성염료
③ 섬유분자와의 사이에 공유결합을 하는 것으로 반응성염료
④ 확산·흡착되는 것으로 분산염료 등이 그것이다.

따라서 염료와 섬유의 결합이 매우 독특하다. 염색할 섬유가 정해지면 고유 부속의 염료가 선택된다. 그러므로 사용되는 섬유가 단독적이 아닌 혼방인 경우에는 복수의 다른 부속의 염료가 적절히 선택된다. 요즘은 염색공업에서도 자동화·능률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컴퓨터의 발달에 의해 염색할 때의 온도제어, 칭량(秤量), 염욕(染浴)의 조정, 처리 등 많은 문제가 프로그램화되고 있다. 또한 종래에는 숙련자에게만 의존하던 색조조절 등도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염색공업에서의 배수공해는 중요한 문제이며, 염색배수의 처리기술도 매우 진보되었다. 동시에 공업용수의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물을 사용하지 않는 용제염색법도 크게 발달되었다.

염색의 역사
염색물은 일반적으로 변색·퇴색되며 섬유 자체도 항구적인 성질이 없기 때문에 역사적 유산에서 고대의 염색기술을 알아내기란 곤란하다. 그러나 고대 이집트에서는 BC 2000년 이전부터 동물성·식물성의 천연염료를 이용해서 대규모의 염색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지중해산(産) 권패(卷貝)에서 얻는 보라색염료 티리언 퍼플(Tyrianpurple)은 고대 이집트·그리스·로마·페니키아 등에서는 매우 귀한 염료였다. 날염기술은 면의 원산지인 인도에서 시작되어 이집트에 전해진 기술로 추정된다. 중세의 염색기술은 유대인의 비전(秘傳)이었으나 13세기에 이탈리아의 시칠리아·피렌체·베네치아 등의 도시에 전해졌고 염색공들의 길드가 결성되었다. 1540년에는 G.V. 로세티에 의해 최초의 염색서가 저술되었으며 이 무렵부터 천연염료의 종류도 풍부해졌다. 중세에서 근세에 걸쳐서 사용된 염료는 잇꽃·대청·꼭두서니·쪽·코치닐(cochineal)·로그우드(logwood) 등이다. 당시에 이미 현대 화학으로 보아도 매우 복잡한 고도의 화학반응을 포함하는 매염염색·환원염색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18세기 중반이 되자 천연 인디고를 화학적으로 발연황산에서 술폰화하는 기술이 발견되었다. 1856년에는 W.H. 퍼킨이 아닐린을 산화하여 얻은 최초의 동물성섬유용 적자색염료 모브(Mauve)를 발명하였고, 이어 1859년에는 빨강 염기성염료인 마젠타가 합성되었으며, 그 뒤 합성염료시대의 막이 열렸다. 그것에 의해 인류는 천연염료로서 이용했던 꼭두서니·쪽 등과 똑같은 염료를 합성화학의 방법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새로운 염료를 만들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염색기술도 크게 발전하여 특히 제2차세계대전 후에는 합성섬유의 발명과 함께 분산염료·양이온성염료·반응성염료 등에 의한 새로운 염색기술이 개발되어 오늘날 풍부한 의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염색의 기술


염색의 준비공정
천연섬유는 각각 천연 불순물을 함유하며 재생섬유·반합성섬유·합성섬유는 방적과 직포 등의 공정에서 유지류·풀·대전방지제 등이 첨가되므로 염색할 때는 방해물이 되는 이들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풀빼기, 정련, 또 필요에 따라 표백을 한다. 정련에는 섬유의 종류에 따라 염기성 무기시약·계면활성제·유기용매 등이 적절히 사용된다. 또 풀빼기와 표백을 겸해서 아브롬산나트륨·과산화황산염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표백에는 산화성·환원성 표백제가 사용된다.

침염
침염은 섬유재료를 염료수용액(분산염료는 분산액)에 침지(浸漬)하고 적당한 온도와 시간을 들여 염색한 뒤 꺼내서 수세(水洗)·건조하여 끝낸다. 〔표〕에 나타낸 것처럼 염료와 섬유 사이에는 적합성이 있는데, 그 조합에 따라 기본적인 염색법도 달라진다. 직접염색은 섬유에 대한 직접염착성에 바탕을 두고 염료용액(또는 분산액)으로 직접 염색하는 방법이다. 매염염색은 염료가 섬유에 친화성이 없을 때 미리 매염제를 섬유에 가하고 그것을 매개로 하여 염색하는 방법인데, 요즘은 염료와 매염금속을 결합시켜 두었다가 직접염색처럼 염색하는 경우가 많다. 환원염색은 물에 불용성인 염료를 염기성의 여러 가지 환원제를 사용해서 환원시켜 가용성으로 만들고, 환원물의 친화성에 의해 염색한 후 산화하여 불용성 염료로 만드는 방법이다. 발색염색은 아조염료 성분의 일부인 디아조성분을 우선 흡수시키고 다른 결합 성분을 섬유에서 결합시켜 불용성의 아조색소로 만드는 방법인데, 나프톨염색이라고도 하며 날염에 많이 사용된다. 반응성염색은 섬유와 공유결합을 하는 염료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표〕 외에 아닐린블랙처럼 섬유상에서 산화발색시키는 산화염색도 있다. 다음은 직접염료에 의한 면의 염색방법이다. 섬유 무게의 1∼8%의 직접염료, 황산나트륨 십수화염 NaSO·10HO10∼40%, 욕비(浴比;可染物 무게에 대한 全染液 용량) 1:20∼1:40의 염욕을 만들고 미리 정련·표백한 면을 넣고, 실온에서 서서히 온도를 높여 끓는점 근처에서 30∼40분 염색한 후 수세·건조시켜 끝낸다. 반응성염료에 의한 면의 염색은 셀룰로오스의 OH기와 염료분자가 공유결합을 하기 때문에 습윤견뢰도(濕潤堅牢度)가 매우 높고 염색법도 간편하므로 오늘날 가장 중요한 셀룰로오스계 섬유의 염색법으로 이용된다. 예를 들어 디클로로-S-트리아지닐형염료의 염색법은 다음과 같다. 적정량의 반응성염료를 함유한 염색액(욕비 1:10∼50)에 식염 또는 황산나트륨무수물 10∼50g/을 가하고, 실온에서 30∼40분 동안 면을 침지하여 염료를 충분히 흡수시킨 뒤, 소다회 1∼5g/ 수용액 중에서 45∼60분 처리하여 고착시키고, 합성세제 1∼3g/을 함유한 열수용액(85∼100℃) 중에서 10∼20분 동안 비누빨래를 하여, 섬유에 남아 있는 비고착염료·황산나트륨십수화염 등을 제거한다. 산성염료에 의한 양모 및 견의 침염은 다음과 같다. 산성염료에는 균염성(均染性)인 것과 불균염성인 것이 있으며 2가지 모두 동물성섬유의 염색에 사용되는데, 균염성인 것이 대부분이며 다음의 예도 균염성 산성염료의 경우이다. 양모를 끓는점에서 염색하는 것과는 달리, 견섬유는 80∼90℃에서 잘 염색되므로 견 본래의 광택을 살리기 위해 끓이지 않는 것이 보통이고 그 외는 거의 같다고 보아도 좋다. 양모와 견에 대해 균염성 산성염료는 친화성이 낮으므로 흡진도(吸盡度)를 높이기 위해 강한 산성에서 염색한다. 원하는 색상에 따라 적정량(1∼8%)의 염료, 진한황산 1∼3%, 황산나트륨십수화물 10∼20%를 함유한 염욕(욕비 1:30∼40)을 60℃로 한 다음 양모를 넣고 30분 동안 서서히 가열하여 끓는점으로 높이고, 30∼90분 끓여 염색을 끝낸다. 분산염료에 의한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고온염색은 40% 아세트산 1m/ 또는 황산암모늄 0.5g/, 적당한 분산제 0.5∼1g/, 잘 분산된 분산염료를 가한 염색액을 조정하여 60∼80℃에서 섬유를 넣고 오토클레이브 속에서 빠르게 120∼132℃로 올려, 이 온도에서 30∼60분 염색하여 끝낸다. 아크릴섬유의 양이온성염료에 의한 일반적 염색법은 다음과 같다. 아크릴섬유에는 양이온성염료에 친화성인 섬유와 산성염료에 친화성인 섬유가 있다. 양이온성염료는 일반적으로 pH3∼5의 산성욕에서 염색되므로 먼저 염료를 소량의 60% 아세트산으로 개고, 40∼50배량의 끓는 물에 녹여 50℃로 하고, 이것에 조제로서 아세트산나트륨, 60%아세트산, 황산나트륨무수물, 계면활성제를 가해서 염욕으로 사용한다. 50℃에서 아크릴섬유를 넣고 80℃로 온도를 높여 서서히 끓이고, 엷은 색에서 30∼60분, 진한 색에서 60∼120분 끓여 염색한 후 천천히 냉각시켜 수세한다.

날염
날염은 직물에 염료를 함유한 날염풀을 날인(捺印)하여 문양염색을 하는 일이다. 날인조작을 기계적으로 하느냐 수공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기계날염과 수날염(手捺染)으로 나뉜다. 기계날염에는 오목판을 사용하는 롤러날염, 공판에 의한 스크린날염 등이 있다. 날염풀은 호제(糊劑)·염료·약제·용제 등으로 구성된다. 날염의 대상이 면 및 혼방섬유인 경우 염료로는 직접염료·반응성염료·환원염료·안정아조익염료 등이 사용되며, 호제로서는 녹말·트라간트고무·CMC·합성호제 등이 쓰인다. 안정아조익염료는 날염용으로 만들어진 아조익염료인데, 애벌담금이 필요없으며 다른 부속의 염료와의 병용, 자유로운 배색 등에 유리하고 그 응용 범위도 넓다. 특히 그 중에서도 날염풀은 안정성이 좋고 중성증열발색(中性蒸熱發色)을 할 수 있는 래피도겐염료가 우수하다. 래피도겐염료, 중성발색용조제(유기아민류)를 함유한 날염풀로 날인·건조시킨 뒤, 10분 정도 증기로 가열하여 발색시킨 후, 비누빨래로 날염을 끝낸다. 또 반응성염료는 선명한 색조와 뛰어난 습윤견뢰도 때문에 셀룰로오스섬유용 날염염료로서 근년에 급속히 발전했다.

가공
섬유제품의 정련·표백·염색 후에 직물의 외관·촉감 등을 바꾸어 그 가치를 높이는 공정을 가공이라고 한다. 가공에는 단순히 기계력만을 사용하는 세모(洗毛)·기모(起毛) 가공과 열·물·약제 등을 응용하는 각종 가공이 있다. 예를 들면 방추가공·방축가공·형태고정가공·머서가공·방수가공·방유가공·방염가공·대전방지가공 등이 있으며 몇 가지 마무리가공이 조합되어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가공 약제의 종류로는 음이온계·양이온계·비이온계의 계면활성제나 열가소성·열경화성의 각종 수지류, 기타 금속비누 등이 널리 쓰이고 있다.

염색 이론
염료가 섬유를 염색하는 염착현상은 유사 이래의 경험으로 알려져 왔지만, 염색이론이 T. 비커스태프, G.H. 자일스 등에 의해 물리화학적으로 체계화된 것은 1950년대이다.

염착의 메커니즘과 해석
염료가 염욕 중에서 섬유에 염착되기까지의 과정에는 다음의 3가지 요점이 있다.

① 염료가 염색조제와 염욕에 공존할 때 염료분자는 해리·이동·회합을 일으키는데, 이들 확산이동은 계면화학적(界面化學的)으로 중요하다.

② 염욕 중의 염료분자는 고상(固相)인 섬유고분자에 표면흡착한다. 이 흡착(또는 수착) 현상은 염착평형(染着平衡)으로 취급한다. 염료 와 섬유  사이에는
+  
의 가역평형(可逆平衡)이 성립되고, 평형상수를 라 하며 염착 전후에 염료의 기브스의 자유에너지(Gibbs' free energy)의 차는 염색 용이성(친화력)의 척도로서 사용된다. 분산염료(이온화되지 않는다)의 경우
-°=ln[]-ln[]
로 친화력을 나타낼 수 있다. °는 표준친화력(표준상태 0℃, 1atm에서 염료의 수용액과 섬유 중에서의 화학퍼텐셜의 차), [] 및 []는 각각 섬유 중에서와 염욕 중에서 염료의 평형농도 [㏖/ℓ], 는 기체상수, 는 절대온도를 나타낸다. °의 온도변화를 측정함으로써 표준염색열 , 표준염색엔트로피 가 구해지며,

 

이것들을 측정함으로써 염료의 친화력·염색열·염색엔트로피를 알 수 있다.

③ 염료가 섬유로 침투·확산하는 과정이 염색속도인데, 이것은 반응속도적으로 취급할 수 있다. 섬유 중에서 염료의 흐름 는 다음 식으로 나타낸다.

 

단,  및 는 섬유 중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염료 종류 농도 및 수착상태(收着狀態)의 염료 종류의 농도를 나타내며,  및 는 각각의 확산계수, 는 거리를 나타낸다. ≫라고 가정하면 일반적인 형식의 픽(Fick)의 제1법칙을 열게 되며, 또한 연속식에 대입하면 제2법칙이 유도된다.

 

이들 식을 이용해서 수착총량의 시간변화, 수착농도분포의 시간변화, 또는 정상상태의 흐름의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염료의 섬유 중에서의 확산계수를 구할 수 있다.

섬유별 염색 특색


셀룰로오스섬유
셀룰로오스섬유는 직접염료·아조익(나프톨)염료·환원염료·반응성염료로 염색된다. 공유결합의 형성이 특징인 반응성염료를 제외하고, 셀룰로오스섬유의 염색의 특색은 직접성(substantivity)에 의한 염착이다. 염료가 직접성을 가지기 위한 조건으로서 염료분자는 평면성, 직선성 및 긴 짝2중결합사슬을 가져야 한다. 염욕 중에 식염이나 황산나트륨십수화물 등의 전해질을 가하면 염착이 촉진되는데, 이것은 염료음이온이 셀룰로오스에 염착될 때 방해되는 셀룰로오스와 염욕계면의 음의 표면전위를 과잉의 나트륨이온이 소거해버리기 때문이다.

단백질섬유
양모는 α-아미노산의 축합에 의한 폴리펩티드사슬로 이루어진 양쪽성 전해질이며 염색할 때의 결합 자리로 아미노기 및 카르복시기가 유효하다. 산성염료의 염료음이온은 양(陽)으로 하전한 -NH에 정전기적으로 이끌리고, 또한 염료 모체부분과 섬유의 소수성부분과의 반데르발스결합에 의해 무기음이온보다 훨씬 강하게 결합된다. 1:1형 및 1:2형 금속착염염료도 산성염료와 비슷한 염착 메커니즘을 생각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염기성염료의 염료양이온은 양모섬유의 이온화된 카르복시기 -COO에 정전기적으로 결합하여 염착된다. 견은 양모와 구성아미노산 조성이 다르고 염기성기 및 산성기가 다르지만 원리는 양모와 같다.

폴리아미드섬유
폴리아미드섬유에는 지방사슬 -(CH)- 외에 -COOH, -NH, -NHCO-기를 함유하지만, 양모보다는 소수성(疎水性)이므로 -NH, -COOH가 해리된 상태에서 각각 산성염료 및 염기성염료의 정전기 결합형의 염착 자리가 된다. 또, 소수성이기 때문에 분산염료로 염색되며 그 확산은 픽형을 나타내게 된다.

폴리에스테르섬유
폴리에스테르섬유는 주사슬에 방향족 고리가 있고 치밀하며 소수성이 높고, 또 염욕 중에서는 높은 음의 계면전위를 나타낸다. 셀룰로오스아세테이트처럼 분산염료로 염색하는데 염료는 적당한 크기의 분자량과 유기개념도에서 말하는 무기성/유기성의 값이 필요하다. 또는 염료분자가 염착 자리에 접근하기 쉽도록 치밀한 섬유구조를 느슨하게 할 필요가 있으며, 고온염색·캐리어염색 등이 쓰이고 있다. 분산염료의 확산계수는 일반적으로 10㎠/s의 크기이지만 벤조산을 캐리어로 사용하면 100배 정도 커진다. 또 염색속도에 미치는 온도효과는 확산의 활성화에너지로서 평가되지만 폴리에스테르-분산염료계에서는 30∼50㎉/㏖로 다른 섬유와 다른 염료의 경우보다 크므로 고온염색의 유효성이 입증되고 있다.

아크릴섬유
아크릴섬유에는 산성 자리를 가지며 양이온성염료에 염색되는 것과 염기성 성분을 가지며 산성염료에 염색되는 것의 두 종류가 있다. 둘 다 분산염료로 염색할 수 있지만 염색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사용은 한정되어 있다. 산성 자리를 가진 섬유는 중합개시제로 사용하는 과산화황산염에 의해 분자사슬 말단에 술폰산 또는 술폰산에스테르기를 인위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따라서 양이온성염료는 산성 자리에 정전기적으로 흡착되어 이온교환 메커니즘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폴리비닐알코올섬유
폴리비닐알코올을 부분적으로 아세탈화한 비닐론은 셀룰로오스섬유와 같이 -OH기를 많이 함유하므로 직접염료·염기성염료·분산염료·아조익염료·황화염료·환원염료 등이 사용된다. 직접염료의 흡착평형은 셀룰로오스와 같고, 또 분산염료의 흡착평형은 아세테이트와 같이 취급할 수 있으며, 염착 메커니즘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

염색조제
염색에서는 원하는 색상을 얼룩이 없이 단시간내에 얻는 일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염색조건의 선택과 동시에 각종 계면활성제·전해질·고분자화합물 등을 염욕에 첨가한다. 이것들을 총칭하여 염색조제라고 하는데, 그 목적·종류·사용법 등은 여러 가지이다. 염료수용액은 섬유에 침투되어 접촉할 필요가 있고, 계면활성제는 섬유에 물이 빨리 들도록 침투제로 작용한다. 이때 기포성이 낮은 짧은사슬 알킬의 계면활성제가 쓰인다. 분산염료는 물에 불용성 또는 난용성인 염료를 염욕 중에 미세하고 균일하게 분산시킬 필요가 있기 떼문에 2∼4㎛의 입자지름으로 조정한 염료에 분산제로서 예를 들어 알킬나프탈렌술폰산포르말린축합물을 20∼40% 혼합하여 제품으로 만든다. 염욕 중에서 염색 때 가열에 의한 염료의 응집을 막기 위해 다시 0.5∼2.0g/의 음이온 또는 비이온 계면활성제를 첨가한다. 염착자리가 적은 아크릴섬유를 양이온성염료로 염색할 때 염료의 이행이 곤란하지만 온도를 높이면 빠른 염착이 일어나 염색이 얼룩지기 쉽다. 이런 경우에는 완염제로서 C∼C의 알킬기를 가진 사차암모늄염의 양이온 계면활성제를 염색조제로서 첨가한다. 또 폴리에스테르섬유의 분산염료에 의한 염색에서는 캐리어로서 -페닐페놀·벤조산·벤질알코올·비페닐 등의 약제를 섬유친화성의 향상을 목적으로 첨가한다. 양모를 산성염료나 1:2형 함금속염료로 염색하는 경우에는 염욕에 벤질알코올·-부틸알코올을 염색 조제로 가하면 염색 속도가 증대되어 저온에서 빨리 염색할 수 있다.

염색기계
염색기계는 피염물(被染物)의 형태, 즉 섬유·실·직물 등에 따라 달라진다. 또 염색법에 따라 침염기와 날염기, 섬유의 종류에 따라 면용·양모용·견용·합성섬유용·혼방용 등으로 나뉜다. 예를 들면 모사의 염색은 염욕 중에서 거칠게 조작하면 축융이 일어나기 때문에 용액을 순환시켜 소용돌이가 일어나지 않도록 고안되어 있다. 천의 침염에는 일반적으로 다량의 피염물을 능률적으로 균일하게 염색하도록 염색기계가 만들어져 있다. 〔그림 1〕의 패딩염색기, 〔그림 2〕의 지거염색기 등은 그 예이며 재료에 따라 선택된다. 패딩염색기는 1회 조작으로 염색되며 엷은색 염색에 적합하다. 지거염색기는 염색이 끝난 후 빔에 감겨진 염색천이 역전하여 2번 염색되므로 진한색 염색에 적합하다. 날염에는 조각롤러날염기가 쓰인다〔그림 3〕. 조각롤은 보통 구리제 롤에 부식법·직접조각법·사진감광법 등으로 무늬를 만든다.

한국의 염색
염색이 시작된 연대는 분명치 않으나 부여(夫餘)의 염색기술이 좋았다고 알려졌으며 삼한시대부터는 염색기술과 금직(錦織)이 함께 발달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잇꽃·지치·소방목 등의 빨강 색소를 다양하게 사용했던 고구려에서는 왕복에 5채가 사용되었고 귀족뿐 아니라 악공·무희들의 관모, 옷·신발에도 염색이 이용되었으며 고분 벽화의 홍색·자색·녹색·청색·황색·흑색 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의복의 색채도 매우 화려했다. 백제는 의복색과 색띠로 품위(品位)를 구별할 만큼 자색·비색·황색·적색 등 우수한 염색기술이 발달했으며, 염직은 물론, 꼭두서니·지치·소방목을 이용한 가죽의 염색법까지 일본에 전하였다. 신라에서도 일찍부터 염색기술이 발달하여 관영공장과 농민·노예 등에 의해 염색물이 생산되었는데 법흥왕 때에는 색의 존비(尊卑)제도가 생겨 직위에 따라 자색·비색·청색·황색을 순위대로 착용하였다. 500년대부터 600년대에 걸친 군관제도에서는 옷깃색으로 녹색·자색·비색·적색·황색·흑색·벽색·청색·자백색·청적색·황청색·녹백색·백자색·녹자색·자녹색·황적색·흑적색·벽황색·청백색·백흑색·흑청색 등으로, 800년대에는 자황색·멸자색·자자분·금설·황설 등을 사용하여 신분을 표시했다. 700∼800년대에는 납을 방염제(防染劑)로 이용한 납힐염과, 침염의 일종으로 좌우대칭의 문양염색이 가능한 협힐염 등의 기술이 발달하여 통일신라 이후 찬란한 염색문화를 이룩하였다. 고려는 특히 지치를 이용한 자색의 염색기술이 우수했으며, 사영·관영공장의 도염서에서 염직물을 생산했다. 조선시대는 가내·농촌수공업 외의 경공장에서 염색품을 생산했는데 주로 쪽·소방목·잇꽃을 이용한 청색·홍색 중심의 염색이 행해졌다. 또, 지치·소방목·잇꽃·울금·매자·산유화·괴화·치자·심황·금잔화·쪽·신초·삼보·황벽·왜황련 등을 이용해서 자적·대홍·다홍·진홍·심홍·홍·연홍·도홍·온홍·수홍·보라·목홍·반홍·소홍·연지·천홍·황·살구빛·주황·초록·유황·유록·두록·아청·천청·포도색·이청색·반물·남색·옥색 등의 색이 염색되었는데 재료가 다양해지고 색명도 한글식으로 바뀐 것이 많다. 개화기 이후로는 서양의 인조염료가 일본을 통해 수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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